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포항 북부해수욕장은 휴일이나 평일을 가리지 않고 요즘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휴가철 가족동반으로 바다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면서 어린아이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바닷가 폭죽놀이 때문에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하는 사람이나 인근 주민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도대체 폭죽놀이가 놀이를 위한 것인지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인지 전쟁터를 재현하는 것 같은 감이 든다고 인근 주민들은 말한다. 어린이가 경기일으킬 정도로 심한 폭죽놀이는 재미를 넘어 사람들을 짜증나게 한다. 북부해수욕장 등은 폭죽놀이 절대금지지역으로 폭죽을 팔지도 못하고 하지도 못하게 되어있다. 그런데도 버젓이 폭죽놀이가 성행하고 있다.
칠포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가게에서 아예 폭죽을 팔고있다고 한다. 밤에 바닷가를 찾은 한 시민은 그곳에서의 1시간동안 아기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고, 사방팔방에서 터지는 화약은 전쟁터와 같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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