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포항해양청 수산관리과장

적조는 매년 전국적으로 발생, 수산물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올해도 8월 수온 성층이 소멸되고 표·저층 수온이 같아지는 시기를 전후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해성 적조인 코클로디니움은 전남 고흥군 인근해역에서 발생, 10월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95년 적조발생으로 경북지역만 146억원의 손실을 입히는 등 전국적으로 764억원의 피해를 낸 이후 매 2년마다 적조가 발생해 왔다.
따라서 올해 경북동해안지역 적조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업인 및 수산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예방활동 및 대처계획이 절실하다.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생초기 조기에 발견해 황토살포, 양식시설물 관리, 양식장 취수중단 등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양식장의 경우 적조에 대비해 사육밀도 조절 및 선별출하, 어병발생어장 조기치료, 각종 적조방제장비 및 시설을 점검하고 적조가 발생하면 야간취수를 가능한한 중단하고 액화산소 등을 공급해 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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