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6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업종별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한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작년동월 대비 4.9% 증가해 지난달의 7.9%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금융·보험업중 금융업은 신용판매금융업의 수수료 수입과 시중은행 등 일반금융업의 대출금이 늘면서 13.8% 증가하고 보험업은 손해보험과 의료보험 등 비생명보험업의 보험료 수입 호조로 지난달과 비슷한 3.5%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업에서 주식 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수수료 수입 부진으로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이 무려 40.5% 감소를 나타내면서 금융·보험업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3.7% 감소했다.
금융·보험업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지난 2월이후 3개월간 감소한 뒤 5월 8.3% 증가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운수·창고·통신업은 통신업의 영업호조로 작년동월대비 11.9% 증가했고, 기타공공·사회·개인서비스업도 경마·경륜, 골프장 등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산업의 영업호조로 11.3% 늘었다.
교육서비스업은 컴퓨터, 자동차학원 등 전문강습소의 수강생과 상설직원훈련기관의 연수생이 늘면서 10.5% 증가했고,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도 부동산중개업과 컴퓨터 관련운용업의 영업호조로 8.2%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콘도와 중국음식점의 영업호조로 7% 증가했고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와 일부 도매업종에서 매출이 부진해 전달(3.7%)보다 낮은 3.4%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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