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아일랜드공화군(IRA)의 무장해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지난 98년 굿프라이데이(성 금요일) 평화협정으로 태어난 북아일랜드 자치정부가 다시 붕괴할 위기에 놓였다.
IRA는 9일 아일랜드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무장해제에 동의키로 했다고 밝혔으나 얼스터 연합당을 비롯한 개신교측이 협정 준수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따라 마감 시한인 오는 11일까지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는 평가속에 자치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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