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영남권 낙동강 유역 투쟁위와 연대키로

최근 건설교통부의 전국 12개의 대형댐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안동과 울진 등 경북도내 댐건설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환경운동연합도 댐건설에 반대하고 나섰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자연생태계와 환경을 파괴하는 댐건설의 철회를 요구하고 앞으로 범영남권 낙동강 유역 댐반대 투쟁위원회와 연대해 반대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인근 영덕 오십천 상류에 저수량 4천500만t의 상옥댐이 건설될 경우 수달과 은어가 사는 대표적 청정지역인 오십천 생태계파괴되는데다 하류지역 수량부족에 따른 어장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 저수용량 1억9천만t의 송사댐이 들어설 예정인 울진 왕피천 상류는 다양한 다양한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다 금강송 군락지도 넓게 분포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는 것.
하지만 이곳에 댐이 건설되면 대규모 수몰지역이 발생하고 자연 생태계가 파괴될 뿐 아니라 왕피천 수량이 줄어 10년 이상 지속한 연어 발유사업이 헛수고로 돌아가는 등 막대한 환경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미 건설된 댐에서 이같은 생태계 파괴현상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득보다 실이 많은 댐건설을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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