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강’ 대신 ‘약’사용땐전력소비량 60% 절감 ‘효과’

요즈음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 전기사용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전기요금은 전기절약 유도차원에서 사용량에 따른 높은 누진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사용량이 40∼60% 증가하면 전기요금은 3∼4배 정도 늘어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우리가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조금만 신경을 쓰면 같은 사용효과를 보면서 전기요금을 대폭 줄이는 방법이 있다.
에어컨은 강·중·약의 3단계로 단계마다 30%의 절전효과가 있으며, 강 대신 약으로 강도를 낮추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강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60%의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일반 가정용 에어컨을 강으로 사용시 선풍기 30대 분량과 맞먹는 전기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냉장고 사용시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혀서 보관하고, 냉장고 안의 음식물은 60%를 넘기지 않는것도 절전의 한 방법이다.
또 냉장고문을 자주 여닫거나 냉장고 문을 연채로 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백열등은 전구형 형광램프로 교체하면 70∼80%의 절전효과와 전구수명이 길어지는 이득을 볼 수 있다.
형광등의 전자식 안정기는 자기식 안정기보다 20∼30%의 절전 효과가 있다.
집안에서 조금만 신경써서 살펴보면 절전하여 전기요금도 줄이고 기기의 수명도 연장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짜증스러울 수 있는 계절에 국민 모두가 유쾌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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