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립대의 등록금이 2004년까지 해마다 20%씩 오를 것이라고 한다. 국립대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은 그나마 국립대가 사립대보다 훨씬 적은 등록금으로 다닐 수 있어 자녀교육의 부담이 덜했는데 앞으로는 사립대와 등로금 수준이 비슷하게 된다니 낭패가 아닐수 없다. 등록금이 오름으로 인해 국립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포기하고 일자리를 찾는 학생들이 많다. 고학력자들도 취업이 안돼 먹고 살아갈 길이 막막한데 대학을 포기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수 있을지…. 교육부에서는 국민들의 현재 사정을 생각하고 이같은 정책을 발표한 것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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