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운동으로 근육 회복 촉진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일하는 사람은 손목관절과 팔꿈치관절에 만성적인 통증을 앓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컴퓨터 작업가, 사무직에 근무하는 사람, 손작업이 많은 기계 정비기술자, 목수, 테니스ㆍ 골프를 즐기는 사람, 그리고 한자리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과도한 업무로 인해 짧은 시간동안에 나타나는 근육통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운동과 반복적인 업무가 근육세포에 손상을 가져 오지만 우리몸에는 방어기전이 있어 순간적으로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10배 정도 증가되며 충분한 근력을 얻도록 되어있다.
근육통도 장시간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너무 많이 일을 하여 장시간 통증이 있을 경우 많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근육손상은 휴식과 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서 치료가 되며 운동후 마무리 운동으로 근육을 신장시켜 회복을 촉진시킨다.
휴식에 의해 감소되지 않는 만성통증은 인대 손상이다. 반복적인 움직임에 의한 통증은 건의 손상을 의미한다.
만성 팔꿈치 통증의 80%가 팔꿈치 외측부위의 환인대염좌에 기인한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들이 테니스 엘보우(팔꿈치 외측 상과염)로 알고 치료를 해왔다.
환인대는 팔꿈치 외측에서 2cm아래 위치해 있으며 이 인대가 하는 일은 아랫팔에 있는 요골과 척골 두 개 뼈를 서로 붙여주는 일을 한다. 열쇠를 돌리거나 드라이버를 돌리는 손회전을 역할을 하며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동안 매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인대는 느슨해져서 만성통증이 된다.
테니스엘보우처럼 외측상과에 압통이 있지만 환인대 약화때는 환인대를 촉진하면 팔아래로 엄지, 검지, 중지로 연관통이 나타나며 감각도 둔해진다.
수근관 증후군 환자에게 물리치료나 수술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환인대 악화를 한번 생각해야 한다.
팔꿈치 안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흔히 골프ㆍ엘보라는 별칭으로 팔꿈치 내측통증을 느낀다.
그러나 흔히 안쪽 팔꿈치 2cm아래에 있는 척골 내측인대 검사로 흔히 간과 될 수 있다. 이 인대 약화는 통증이 약지와 새끼 손가락으로 연관통이 생기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나 진통제와 같은 항염증약이 아니라 염증반응이 생겼던 근육의 부착점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이 만성적인 팔꿈치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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