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교통사망사고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사망사고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아이러니컬하게도 대형사고가 아닌 운전자들이 가볍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안전벨트 및 안전모 미착용이 30%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오토바이를 운행할 경우 안전모를 착용하고 운행토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극소수의 운전자들은 안전벨트나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버젓이 나보란 듯이운행하고 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가라는 옛말이 있듯이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승차하면 맨먼저 안전벨트나 안전모를 착용했는가를 먼저 확인할 것을 권하고 싶다.
과거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편의 시설이 등장하기 전에는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이 대다수였지만 현재는 질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교통사고다.
불시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졸지에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또 방송과 각종 신문매체를 통해서 교통사고로 인한 일가족 사망은 물론 그 후유증으로 인해 평생을 고생하는 사람들을 흔치않게 본다. 따라서 본인과 타인의 생명 및 가족들을 사랑한다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
불명예스러운 교통사망사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빨리 벗고 2002년 월드컵 개최국 국민으로서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다같이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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