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6일 경북도를 환동해권 첨단산업 및 문화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3차 도건설종합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건교부는 경북도 등 전국 7개 도의 건설종합계획에 향후 20년간 560조6천억원(국비 324조2천억원, 지방비 90조6천억원, 민자 145조7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은 21세기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동북아 거점지역으로, 7대 추진 전략사업과 4대 생활권역별 발전방향에 따라 개발된다.
경북도는 부문별 개발계획에 따라 4대 생활권별로 나눠 ▲ 북부자원권(안동,영주,문경,청송,영양,봉화,예천)은 문화·지식산업과 벤처농업의 거점지대로, 동부연안권(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은 국제교역과 세계적인 문화관광 휴양지로, 중서부내륙권(김천,구미,상주,의성,군위)은 하이테크 산업과 수출·물류 중심지로, 남부 대도시권(영천,경산,고령,성주,청도,칠곡)은 첨단과학·기술연구 및 전원도시로 성장토록 하고 있다.
또 대륙연계 및 남북교류에 대비 김천-포항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경부·88고속도로 확장, 울진-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상주-영덕간, 문경-울진간, 영천-영월간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특히 경북도내를 일주할 수 있는 일주철도 건설 및 경북광역 철도 교통망 구축을 위해 동해 중부선 복선화와 울진-분천간 철도, 김천-영덕간 경북 내륙선 구축, 동해 남부선, 중앙선, 경북선, 대구선 복선 전철화, 대도시권 광역 전철망 구축을 위한 경부선 전철화, 대구 지하철 1,2호선 경북지역 연장이 각각 추진된다. 환태평양시대에 대비 대구·경북권 신 국제공항 건설,울진·울릉공항 건설 및 포항·예천공항 확장이 이루어진다.
특히 환동해 경제권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포항 영일 신항 개발과 울릉항 조기건설, 동해안 해상관광 및 산업 물동량 증대 대비 강구항, 감포항이 확충된다.
내륙과 해양을 연계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포항종합유통센타 건립, 구미, 영천, 김천, 안동, 영주에 내륙 물류단지 조성과 권역별 중요거점 도시에 유통단지가 건설된다. 경북도는 총 113조73억원이 소요되는 건설종합계획을 1단계(2000-2004년)36조9천223억원, 2단계(2005년-2010년)34조3천43억원,3단계(2011년-2020년)41조7천807억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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