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승·상금왕·선수상 놓고 숨가쁜 경쟁

박세리(24·삼성전자)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올해 다승과 상금왕, 그리고 ‘올해의 선수상’ 등을 놓고 저마다 ‘텃밭’으로 여기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격돌한다.
박세리-소렌스탐의 대결장은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의 뉴올버니골프장(파72. 6천279야드)에서 열리는 웬디스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100만달러).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유난히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성적이 뛰어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숨가쁜 경쟁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노리고 있다.
미국 진출 이후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12차례 대회에서 4회 우승을 포함해 10차례나 10위권 이내 입상했던 박세리나 최근 7차례 오하이오주 대회에서 3번 우승을비롯해 6차례 10위권에 들었던 소렌스탐에게 오하이오는 그야말로 ‘약속의 땅’이다.
상금순위에서 소렌스탐을 8천달러 차이로 앞선 1위에 올랐고 다승과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 소렌스탐에 근소하게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세리는 이 대회 우승으로 전 부문 선두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하향세가 뚜렷해 초조한 기색의 소렌스탐에 비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최종일 완벽한 플레이로 역전우승을 일궈낸 박세리가 소렌스탐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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