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모집 주요대학 전형계획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2002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각 대학은 우수학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형별 입시요강을 내놓았다.
상당수 대학이 다단계 전형방식을 채택키로 한데다 수능비중을 최소화함에 따라 1단계 관문인 학생부 성적과 2단계 관문인 심층면접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대학독자적 특별전형에 사용되는 각종 경시대회 입상경력이나 특기, 추천서 등도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은 주요 대학별 수시모집 주요사항.
◇서울대 = 올 2학기에 수시모집을 처음 실시하는 서울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1천220명을 선발하며 전형방식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50%)과 비교과성적(50%)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만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다단계 전형방식을 도입한다.
지원자격은 ▲모집단위별 지정 교과성적 우수자 ▲각 모집단위별로 인정되는 경시대회 입상자 ▲텝스(TEPS)등 기타 외국어 시험 등 별도 자격기준 해당자로 특히교과성적 우수자의 경우 재학생에게만 응시자격이 제한된다.
학생부 성적의 경우 학년별 가중치 없이 3학년 1학기까지의 전체성적을 합산해 평균석차 백분율을 기준으로 60등급으로 구분되며 수능은 자격기준(사범대 체육계열3등급, 나머지는 2등급)으로만 활용된다.
2단계의 100%를 차지, 수시모집 당락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심층면접의 경우 기본소양과 수학능력(전공적성) 등 2가지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지원자1인당 20분이상 배당되며 면접유형은 다대일 개인면접이나 한 지원자가 다른 영역을 질문하는 교수들을 돌아가며 답변하는 패널면접 방식이 사용된다.
서울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인기학과 편중현상에 따른 학문간 불균형 발전 현상을 막기 위해 보호·육성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32개 학문분야에 대해 사전에 전공을 지정해 뽑는 전공예약제를 실시한다.
◇연세대 = 1천359명(서울 968명, 원주 391명)을 선발하며 ▲학교생활기록부 70% ▲추천서와 자기소개, 면접구술시험 30%로 나눠 모집단위별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면접과 1단계 전형 성적을 합산,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단, 재수생의 응시는 허용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는 석차백분율 성적이 100% 반영되고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성적 20%와 2학년 성적 40%,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 40%로 각각 결정됐다.
논란을 빚었던 사회유공자 특별전형은 실시하지 않으며 해외선교사 자녀 및 의료봉사자 자녀,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의 자녀 특별전형은 다음학기에 도입한다.
◇고려대 = 모집정원은 안암캠퍼스 1천529명, 서창캠퍼스 573명 등 모두 2천102명으로 역시 다단계 전형이 실시된다.
전형유형은 일반추천과 학생부 전과목 평어 성적 평점이 4.3점이상(서창 캠퍼스3.8점 이상)인 수험생과 올 여름 운영한 하계 예비대학 출신자에게 각각 적용되는 특별추천과 예비대학 추천 등 3가지로 모든 경우 해당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70%; 석차 30%·평어 70%)와 추천서(15%),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서(15%)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가려낸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논술 30%,면접구술고사(20%)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재수생도 지원가능하다.
신문방송학과가 정경대학에서 언론학부로, 컴퓨터학과가 이과대학에서 정보통신대학으로, 전파공학과가 공과대학에서 정보통신대학으로 변경되는만큼 지원시 주의가 요망된다.
◇서강대 = 학교장추천(387명)과 가톨릭교회지도자추천(65명), 특기자(33명)전형으로 전체 485명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400점, 추천서및 자기소개서 250점 만점으로 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 심층면접 35% 추천서및 자기소개서 25%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 1학기는 30%.
◇성균관대 = 담임교사 추천제와 자기 추천제 등 2가지 전형(영어특기자, 제2외국어 특기자, 리더십 전형 등 13종류)으로 1천35명을 선발한다.
담임교사 추천제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를 보고, 2단계에서는 학생부 60%, 지필고사 20%, 면접 20%를 반영하며 자기추천제는 학생부 반영없이 실적만으로 1단계를 거른 뒤 1단계 성적 30∼50%와 학생부 40%, 면접 10∼3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지원자가 모집인원의 2배수를 초과할 경우 1단계 합격자는 정원의 2배수로 하되,2배수가 안되면 지원자 전원에게 2단계 응시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양대 = 오는 8월과 11월 2차례의 수시모집을 통해 1천544명(서울 938명, 안산 606명)을 뽑게 되며 대부분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100%)만으로 선발한다.
단, 특기자 전형과 특정교과영역우수자 전형은 다단계 전형을 도입, 심층면접(20%)을 반영한다.
◇이화여대 = 전체 895명을 선발한다. 이 중 고교추천입학제(정원 200명)는 학생부 50%, 증빙서류 30%, 추천서와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서 10%로 구술면접고사 10%로 합격생을 선발하고 고교성적우수자특별전형(정원 300명)에서는 학생부 80%와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서 10%, 구술면접고사 10% 가 반영된다.
◇숙명여대 = 일반전형과 학교장 추천, 특기자 전형, 국가유공자 자녀 등 3가지전형으로 665명을 뽑으며 다단계전형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거른 뒤 학생부(60%)와 면접·구술(40%)점수를 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 = 867명을 모집하며 담임교사추천 전형을 비롯한 9개유형(국제적 특기자, 벤처기업 경영자 등)으로 담임교사 추천전형에 한해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담임교사추천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2∼3배수를 거르고 2단계에서 지필고사와 면접을 각각 30%, 20% 반영한 뒤 1단계와 2단계 성적을 절반씩 합산,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중앙대 = 모집인원은 서울캠퍼스 471명과 안성캠퍼스 323명 등 모두 794명이며 선발유형은 재외국민·외국인, 일반전형, 특기자, 대학별 독자적기준(선효행자,국립(독립)유공자 손·자녀, 자기 추천자, 특목고 출신) 전형 등 5가지이다.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는 학생부 성적(40%·비교과 10%포함)과 학업적성평가(60%)로 3배수를 거른 뒤 2단계에서 1단계 전형성적(50%)과 심층면접(50%)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단, 학생부가 없는 응시생은 지원할 수 없다.
◇경희대(서울캠퍼스) = 모두 697명을 선발하며 특기자 전형과 국제화추진 전형을 제외한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 등 6개 전형은 학생부만으로 1단계를 선발하며, 농·어촌학생(정원외) 전형은 학생부 50%를 반영한다.
1단계 합격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전형에서는 면접 20%, 논술30%, 1단계전형성적 50%를 반영한다.
◇건국대 = 모두 1천219명(서울 796명, 충주 42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의 반영비율은 각 전형별로 20-60%이며 면접은 학교장 담임교사 추천 전형에서만 실시된다. 학생부 성적은 각 전형별로 20-60% 반영되며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전형에서만 면접을 실시한다.
◇동국대 = 정원은 1천434명(서울 776명·경주 658명)이며 재수생도 응시할 수있다. 학교장추천은 학생부 성적과 면접이 각각 90%와 10%씩 반영되며 장기취업자,만학도, 불교계 추천은 학생부와 면접을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단국대 = 모집정원은 1천35명(서울 442명·천안 593명)으로 재수생도 응시가능하다. 교사 및 기관장 추천제, 자기추천제에서는 학생부와 심층면접이 각각 70%,30%씩 반영되며 특수목적고 출신자 전형은 학생부 80%와 심층면접 20%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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