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5일 30년만에 만난 군대시절 고참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이모(53·대구시 남구 봉덕동)씨를 불구속 입건.
이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 50분께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골목길에서 군대 고참이었던 박모(55·대구시 중구 남산동)씨를 우연히 만나 “그때 왜 그렇게 괴롭혔느냐”고 따졌으나 박씨가 자신을 잘 몰라보고 욕설을 하는데 격분, 주먹으로 박씨의 얼굴 등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
이씨는 경찰에서 “당시 고참들에게 상습 구타를 당해 다른 부대로 옮기는 등 고생을 많이 했는데 우연히 길에서 박씨를 만나자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화가 치밀었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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