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주군이 광역쓰레기매립장 건설을 내년 하반기 새 민선 군수 취임 때까지 보류했다.
군은 지난달 21일 쓰레기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수륜면 작은리 산 216일대 1만8천730㎡에 폐기물종합처리장을 건설키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4일 군청으로 몰려와 쓰레기매립장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또 인근 고령군의회는 지난 13일 임시회를 개최해 4만 군민의 식수원인 고령상수도 취수원과 불과 16km 거리에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하면 침출수가 흘러 고령군의 젖줄인 취수원을 오염시킬수 있다는 반대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자칫 지자체간 분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이에따라 성주군은 민선군수가 공석인데다 해당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고령군이 강력 반발함에 따라 내년 하반기 새 민선 군수 취임때까지 쓰레기매립장 건설 문제를 한시적으로 유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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