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비로얄층’…중도금 면제 등 갖가지 혜택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물량 부족과 매매가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1천여세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 대부분이 비(非)로얄층 물량으로 지역민들의 로얄층 선호사상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내 미분양 아파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모두 42개 단지 1천880여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단지별로는 내년 12월 입주예정인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의 경우 전체 3천240세대 가운데 10%가 넘는 380여세대가 남아 아파트 단지 중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수성구 정화우방팔레스도 200여세대가 남았으며, 팔공 3차아파트도 120여세대가 미분양된 상태다.
이와함께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심각한 북구 칠곡 3지구내 칠곡 현대아파트와 달서구 지역의 우방 드림시티, 구 경원고자리의 앞산청구 제네스 등에도 적게는 10여세대에서 많게는 100여세대 안팎의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로얄층을 선호해 전세물량 부족과 매물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분양된 아파트의 비로얄층 매매는 잘 이뤄지지않고 있다”며 “현재 각 업체들이 비로얄층을 계약할 경우 중도금 면제 등 갖가지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아파트 매입의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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