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취약지역인 경북·대구지역을 잇따라 방문, 현안 사업 해결에 의지를 표하는 등 앞다퉈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있다.
18일 민주당 대구시·경북도지부에 따르면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오는 24일 대구를 또 방문할 예정이다.
대구경영자협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경북·대구지역경영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인 ‘대경 경총협회 컨퍼런스 2001’에 초청된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함께하는 화합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할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9일 경북농업인경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한 것을 포함, 공식적으로 올들어 모두 10번째로 지역을 찾게 된다.
김 대표는 농업경영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논농업 직접지불제의 지원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산간오지 밭경작 농가의 소득 향상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민생 챙기기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방파제 확장공사 예산 확보에 힘써준 것을 감사하기 위해 주민들이 개최한 환영식에 참석, “지역구 일을 포기하더라도 다른 지역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힘이 있는 한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지역 현안 챙기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올들어 6번째로 지역에 내려온 한 최고는 또 이날 포항시로부터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동서화합관’ 건립 예산 60억원 지원을 건의받은데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내달중으로도 포항지역을 다시 한번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 등 여권내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도 올들어 대구·경북 지역을 잇따라 방문, 지지세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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