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최대 최첨단 도시 탈바꿈

구미시가 내륙 최대의 최첨단 정보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지난 99년부터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까지 시·군·구 행정 종합정보화사업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지적·보건복지·농촌·지역산업 등 10대 업무를 전산화했다.
이에따라 무인증명발급기 3대를 도입해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또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 시스템을 이용해 시민들이 신청한 민원사항의 처리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행정종합정보화사업 2단계로는 다음달 주전산기를 추가로 도입해 지역개발과 문화체육, 상·하수도, 축산 등 11대 업무의 기초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각 읍·면지역에 정보검색방과 8개 농민상담소에 정보사랑방을 개설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근로자 전용 정보검색방을 시민복지회관에 설치했다.
지난해 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개설한 청소년소프트웨어 기술교육장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전문교육을 실시해 연간 1천600여명의 정보기술(IT)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김관용 구미시장은 “시민들이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정보화 사업을 추진해 ‘일등 구미 디지털 구미’를 실현하겠다”면서 “앞으로 시민정보화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 시민 홈페이지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구미공단에 머무를 수 있는 IT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말까지 총 문서의 80%를 전자문서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내년말에는 본청을 비롯해 출장소와 사업소, 읍·면·동까지 100%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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