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문제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새로운 대체에너지 개발이고 둘째는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생활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나라 한가구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8대로 가구당 거의 1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속에 깊이 들어온 자동차를 우리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자동차 1대당 연간 주행거리가 19,045km로 미국의 9,990km 보다 2배정도 많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이며 에너지 낭비의 현주소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편히 갈 수 있는 곳도, 운동삼아 가는 등산도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몰고 간다. 소득이 낮은 사람도 자동차를 굴리며, 돈있는 사람은 좀더 배기량이 큰차로 바꾸어야 체면이 서는걸로 알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지만 부제운행, 대중교통 이용자 보조금 지급 카풀, 주차장 유료화, 시차 출근제 등 교통량 감축을 위한 방법들은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욱 쾌적하게 만든다.
물론 이러한 제도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인식전환이 우선 되어야 한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공회전 억제, 급출발, 급가속 금지, 적정 타이어 공기압 유지, 차계부 쓰기 등 경제운전 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자꾸만 늘어가는 자가용 이용의 증가가 달려가고 있는 곳은 더 이상 사람과 자연이 살아갈수 없는 지속 불가능한 미래라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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