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추주산지인 영양지역에 산지 고추값이 강세를 보이자 농민들이 출하를 기피,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양지역 농민들과 고추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추시장에서 거래된 산지 가격은 태양초의 경우 5천800~6천300원, 양건은 5천300원~4천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태양초 4천300원~5천원, 양건 3천600~4천원보다 15~20%정도 오른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고추재배면적은 늘었으나 가뭄과 역병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르자 농민들은 고추값 상승을 기대하고 출하를 기피하고 있다.
또 영양군의 고추 재고량도 32.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에 불과해 출하기피에 한몫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뭄과 병충해로 전국 고추생산량이 줄어 들어 당분간 현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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