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홈페이지 통해 판매

포항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이 참여하는 노임지급용 단순 취로사업을 특수 자활근로사업으로 전환, 지난 6월부터 흥해읍과 장기면, 장량동 등에서 시범적으로 농작물 경작사업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경작사업으로 수확한 쌀과 참깨, 콩 등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해 국민기초생활보장기금 200만원을 조성했다.
또 쪽파 50㎏은 푸드뱅크에 기증해 포항모자원 등의 시설에 전달했으며 현재까지 수확하지 못한 무와 배추는 12월 초 포항시 새살림회에서 김장을 담근 뒤 이를 불우시설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아 있는 백미 11포는 떡을 만들어 23일 무료급식소 6개 시설에 배부했다.
포항시의 국민기초생활보장기금은 시에서 출연한 2천만원과 이번 수익금 200만원을 합해 2천200만원이 조성됐으며 앞으로 자활근로사업 수익금이 2천만원 정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는 △과메기 가공 판매사업 △휴경지 활용 농작물 경작사업 △임산물 채취사업 등 읍·면·동 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생산적인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국민기초생활보장기금으로 적립해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창업자금 등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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