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지원 활성화 작품으로 선정된 ‘엄마’는 흔히 패륜아, 폭군으로 알려진 인간 연산의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심리적 기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젊은 극작가 김현묵의 작품이다.
과거 연산군의 생애를 다룬 작품들이 대부분 그의 파행적인 패륜행각에 초첨을 맞추었다면 김현묵의 ‘엄마’는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그동안 ‘산씻김’‘카덴자’‘오구’ ‘불의 가면’ 등을 연출한 중견 연출가 채윤일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