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모도 효과 없어…대책 부심

실현성 있고 획기적인 인구증가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봉화군 인구증가방안 인터넷공모’에 30여건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나 군정에 적극 반영할 참신하고 실현성 높은 수준급 응모작이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봉화군은 80년대 이후 20년째 계속되는 인구감소를 막고 인구증가 묘책 발굴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 동안 ‘인구증가 인터넷공모’에 나서 농업, 산림, 관광휴양, 교육, 상공업 등 6개 분야에 걸쳐 모두 33건의 응모작을 접수, 심사한 결과 전체 수준이 당초 기대에 크게 미흡해 시상작을 선정하지 못하고 10건의 안에 대해서는 우수안으로 채택했다.
군은 지난 10년간 1만6천여명이 감소하는 등 최근까지도 인구감소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인구 증가 대책을 지역발전의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로 설정하고 공단조성, 지역현안사업 조기 시행, 관광휴양기반 확충, 도로 접근성 개선, 정주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인구 유인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지도층 자녀 지역학교 보내기,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지역주소 갖기 운동 등과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 설립을 계기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등 인구감소 둔화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인근 청송군은 전입자들에게 자동차 이전비, 예천군이 쓰레기봉투 6개월치 무상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이같은 각 시·군의 방안들이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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