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교양 A학점 30%이내 적용

서울대(총장 이기준)가 광역화 모집이 적용되는 내년부터 교양과정에 ‘상대평가제’를 본격 도입하는 등 신입생 학사관리를 엄정히 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2일 ‘교양교과목 새 운영계획안’을 통해 현재의 교양과목 체제를 전면개편, 내년 1학기부터 ‘핵심 교양’을 대상으로 상대평가제를 실시, 학사관리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핵심교양’이란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 사회와 이해, 자연의 이해등 4개 영역 215개 과목중 교수들의 추천 등을 통해 선정할 예정인 60개 과목으로, 내년 신입생부터 의무적으로 이들 교과목 중 3개 영역에 걸쳐 3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학교측은 핵심교양에 대해 시험성적과 과제물 등 과목간 평가기준을 통일하고 과목별로 ‘A학점 30% 이내, A~B학점 이상 70% 이내, A~C학점 90% 이내’라는 동일한 평가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D나 F학점 등 낙제점을 받는 학생이 핵심교양 강좌당 적어도 10% 이상꼴로 생기게 돼 학생들이 학점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서울대는 지난 98년말 교양과목 상대평가 기준을 마련했으나 강제성이 없어 각 과목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해당교수의 자율에 맡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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