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범죄자 신상공개후에도 성폭행 잇따라

청소년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 등 최근 청소년보호법이 한층 강화됐으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4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이모(34·경주시 구정동), 신모(40·경주시 성건동 Y학원경영), 김모씨(40·경주시 성건동 S반점) 등 3명을 강간치상 및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4일 새벽4시30분께 경주시 외동읍 입실3리 D전자 앞길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오모양(17·S여고2년)을 근처 밭으로 끌고가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또 신씨와 김씨는 지난 5월께 집을 가출한뒤 생활정보지를 보고 찾아와 경주시 성건동 K다방에서 일을 하던 박모양(16·울산시)과 또다른 박모양(16·울산시)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등은 지난 8월말께 이들에게 차를 주문한뒤 배달온 이들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미성년자를 고용해 영업을 해온 K다방 주인 황모씨(30·경주시 성건동)에 대해 같은 혐의로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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