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린다 (권은희·윤준식)

학교 등에서 개최하는 아마추어 단축 마라톤대회 같은 곳에 가보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은 낙오하고, 게다가 낙오자들의 상당수는 발을 절 정도의 심한 부상을 입는게 보통이다.
우리 몸의 뼈와 인대, 힘줄, 근육은 천전히 단계적으로 힘을 길러야 마라톤과같은 격렬한 운동이 가능하며, 특히 오랫동안 몸을 쓰지 않고 묵혀두었던 상태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굳이 마라톤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하는 조깅이라고 하더라도 마음이 시키는대로 무턱대고 뛰어서는 병원 신세를 지기 마련이다.
「잘 달린다」(지식공작소刊)는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13주 걷기 및 달리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의 스포츠의학과 의사 더그 클레멘트가 10㎞ 달리기 참가자들의 잇단 부상을 치료하면서 초보자들이 따라할 만한 달리기 훈련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따라 만들어졌다.
프로그램은 걷기와 조깅, 달리기를 단계에 따라 적절히 배합,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표준 운동 강도를 제시하는데, 3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총 8천여명의 달리기 참가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보강됐다.
달리기 훈련 프로그램 소개에 앞서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 훈련일지 적기, 달리기에 적합한 심리 상태 만들기, 근력훈련, 달리기와 식생활, 응급처치 등 달리기와 관련된 여러 유용한 사안들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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