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일조량 많아 작년보다 1~2도 높아

지난 7∼8월 두달동안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일조량이 충분해 과수작목 당도가 평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이후 수확한 수박과 참외를 비롯한 포도·사과 등의 맛과 향·당도가 지난해 보다 1∼2도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특히 소보·의흥면 지역에서 생산된 수박·참외는 작년보다 맛과 당도가 훨씬 좋은 고품질 로 출하돼 인기가 좋았으며, 의흥·산성·부계지역의 포도는 당도 14∼16도로 지난해보다 1∼2도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당도가 높아져 상품성을 인정받게 됨으로써 도매가격 기준으로 포도는 10㎏ 상품 1상자 1만3천원∼1만5천원, 사과는 아오리 15㎏ 1상자에 5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보다 포도는 3천원, 사과는 2천원 높은 가격으로 형성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조량이 많아 과일의 품질이 크게 향상된데다 작황이 좋아 본격 출하기의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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