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2-4 패 9회말 2점홈런 추격엔 역부족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또 한번 무너졌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종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 두산에 2-4로 패했다.
1위 삼성은 2위 현대와의 승차를 5.5게임으로 유지했으나 최근 7경기에서 2승5패의 난조에 빠졌다.
대구 원정 6연패를 당했던 두산은 3회 2사 2,3루에서 용병 우즈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7회에는 정수근과 장원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8회 이종민이 적시타로1점을 추가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말 신인 박한이가 2점홈런을 터뜨렸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인천(기아 7-2 SK)
SK는 좌완 조규제를 내세워 배수의 진을 쳤지만 1회초에 승부가 기아쪽으로 넘어갔다.
기아는 1회 2사 뒤 장성호, 산토스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동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공격에서 홍세완이 좌월 3점홈런을 뿜어 순식간에 4-0으로 앞섰다. SK는 공수 교대 뒤 이진영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기아는 5회 장성호가 우월 1점홈런을 날려 리드를 다진 뒤 5-2로 앞선 9회 1사 2,3루에서 장성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수원(한화 4-1 현대)
송진우의 ‘송곳 투구’가 현대의 막강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한화는 송의 역투속에 1회 김태균의 2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린 뒤 5회 송지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2안타에 그친 현대는 5회말 조승현이 1점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고 한화는 7회상대 실책속에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잠실(롯데 9-1 LG)
롯데가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전날의 영패를 설욕했다.
1회 조경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2회 박종호의 만루홈런 등 으로 5점을 뽑아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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