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응시자 크게 줄어…경쟁률 1.23대1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자가 크게 줄어 지역대학들의 신입생 확보가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능시험의 전국 응시자는 지난 해보다 13만3천483명이 감소한 73만8천814명으로 재학생은 6만1천533명, 재수생은 6만8천913명이 각각 줄었다.
대구 및 경북지역의 지원자는 7만7천503명으로 지난 해보다 1만5천797명이 줄었다.
지역의 재학생은 9천439명이 줄었으며 재수생은 6천127명이 각각 줄었으며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 6천805명, 자연계열 7천983명, 예체능계열 1천9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수험생의 급감에도 불구 지역의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은 4만3천882명으로 지난 해 4만2천284명보다 오히려 1천598명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역대학들의 치열한 신입생 확보전이 예상된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 일신학원은 수능시험 지원자의 69.7%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고 올해의 전국 4년제 대학(교육대학 및 산업대 포함)의 2002학년도 입학 실질경쟁률은 지난 해 1.59대 1보다 낮은 1.36대 1의 수준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구·경북의 수험생 감소율은 전국평균 -15.3%보다 높은 -16.9%로 나타나 지역대학의 경쟁률은 전국 1.36대 1보다 낮은 1.23대 1을 보여 중하위원 대학들의 신입생 확보가 지난 해보다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