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북고와 대망의 결승 격돌

포철공고가 제5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 고교축구 왕중왕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
포철공고는 10일 동대문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준결승에서 이세준(2년)의 결승골로 청주상고를 1-0으로 제압, 거제고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둔 동북고와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11일 격돌한다.
포철공고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2분만에 이세준이 오른쪽을 돌파,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59, 63년 우승을 차지한 동북고는 4강전에서 골든골로 역전승을 거둔 상승세를 몰아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어 11일 결승전은 불꽃튀는 일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춘계중고축구연맹전에서 8연승을 거두며 무실점(18득점)으로 결승에 올라 패권을 노렸던 포철공고는 수원고와의 결승에서 주전 골잡이 남익경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불운으로 0-1로 패배, 정상 일보직전에서 물러선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깨끗이 씻는다는 각오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 신화용(3년)이 이날 청주상고전에서 경고를 받아 11일 결승에는 경고누적으로 출장치 못해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