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LA 다저스)가 만루홈런에 무너졌다.
박찬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10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냈지만 홈런 2개를 포함한 안타 8개로 7점을 내줘 패전의 멍에를 썼다.
볼넷과 몸맞는 볼도 각각 2개씩 기록한 박찬호는 시즌 13승10패가 됐고 방어율도 종전 2.99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올 시즌 204개의 탈삼진을 거둬 지난 시즌(217개)에 이어 2년 연속 ‘200K’ 고지를 정복한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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