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통증 거의 없어
키와 마찬가지로 눈도 만18세 정도까지는 계속 성장하므로 수술을 받아도 근시가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즉 각막을 레이저로 깍아 시력을 1.0에 맞춰 놓았더라도 안구가 성장해 눈이 더 커지면 근시가 다시 올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시술이 가능하다.
엑시머 레이저수술은 점안 마취후 각막 상피를 벗겨내고 레이저로 환자의 굴절 이상정도에 따라 각막을 깍아내는 방법으로 상피가 재생되어 회복될 때까지 압박 안대나 치료용 콘택트렌즈로 치료하면서 항생제 및 소염 진통제 안약을 점안한다.
라식수술은 고도근시에서도 가능한 방법으로, 미세 각막 절삭기구로 얇은 각막 절편을 만들고 엑시머 레이저를 각막 실질에 조사하여 각막을 깍아내는 방법으로 각막의 보우만막이 보호되어 각막 혼탁 등의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 방법이다.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조기에 정상생활이 가능하고 두 눈을 동시에 수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막 두께가 얇거나 눈이 작은 환자의 경우에는 라섹이 안전한 방법이다.
각막을 깍는 라식 수술은 수술후 각막이 최소한 250㎛ 정도는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각막 두께가 정상보다 얇은 470∼480㎛ 이하인 사람인 경우엔 수술후 각막이 너무 얇게 되므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보다 각막상피를 알코올로 벗겨내고 레이저를 조사하는 라섹이 적합하다. 하지만, 수술후에 통증이 있어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하며, 스테로이드 안약을 일정기간 동안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 외에 초고도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안내 콘택트렌즈 삽입술과 투명수정체 적출술도 있는데, 투명수정체 적출술은 눈 안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수 있는 방법이며, 안내렌즈 삽입술은 특수 제작된 인공렌즈를 눈 안의 수정체와 홍채 사이나 앞에 삽입하는 시술법으로, 현재 FDA 공인을 위해 계속 연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