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자 반환금 작년 11월부터 일방 착복”

구미시 풍성월드 빌딩 분양자들이 현 법인대표가 보증금, 월세 등을 유용해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구미시 공단동 풍성월드 점포분양자 40여명은 지난 91년 시공사인 (주)풍성 부도이후 새로 설립된 일성개발(주)의 대표 최모씨가 지하 1층, 지상 1층 임대보증금과 월세 등을 받아 장기간 유용했다며 최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풍성월드는 지하 3층, 지상 8층에 연건평 7천800여평으로 378개 점포중 205명이 등기를 마쳤고 173개 점포는 미등기 및 미분양 상태다.
점포분양자 이모씨(46) 등 진정인들은 “일성개발이 분양자에게 돌려 주어야 할 임대료를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계속해 일방적으로 착복하고 있으며 또한 일성개발측이 건물주인의 동의없이 바자회 등 이벤트사업(행사, 상품업체들의 단기간영업)으로 생긴 수입마저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일성개발측은 “지하층의 주차장 등에 물이 고여 있어 배수펌프 구입 을 비롯한 건물 유지보수에 필요한 관리비를 별로로 분양자들에게 받아야 할 것을 이를 대신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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