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 경기인 제6회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가 14일부터 사흘간 영남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공인을 받아 국제대회 규정을 적용해 진행된다.
지난 15일 마감한 참가신청에는 전국 88개 대학에서 108개 팀이 접수했으나 66개 대학 78개 팀만이 설계보고서 심사를 통과했다.
참가차량들은 모두 125cc이하의 엔진과 순수 국산부품만을 사용해 6개월 이상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14일 오후 2시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오전부터 정적 평가를 통해 참가차량의 디자인, 안정성, 독창성, 편의성, 생산성 등을 심사하고 참가팀에 대해 대회규정 및 내구이벤트 안전교육을 가진다.
15일에는 오전 9시 개회식에 이어 경산시내 일대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이어 500kg의 쇠사슬을 끄는 견인력과 약 25도 경사를 오르는 등판능력, 기동력, 가속력, 최고속도, 제동력 등을 평가하는 동적 이벤트를 가진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캠퍼스와 외곽 산길도로 4km 구간을 3시간 동안 달리는 내구 이벤트인 레이싱을 펼치고 시상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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