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팔도, 최광수와 공동56위

아마추어 최강자 김대섭(20·성균관대)과 충청오픈우승자 박도규(31. 빠제로)가 제44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난 98년 고교 2년생으로 한국오픈을 제패했던 김대섭은 13일 경기도 고양 한양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로 선두를 달렸다.
지난 7월 충청오픈에서 데뷔 7년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궜던 박도규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김대섭과 나란히 선두에 나섰다.
박도규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닉 팔도(44. 영국)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르며 전혀주눅들지 않았으며 특히 독특한 집게 그립 퍼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미교포 출신으로 올해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했던 오태근(25. 미국명 테드 오)와 박부원(33)이 김대섭과 박도규를 1타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우승자 통차이 자이디(태국), 김진영(전신양행) 등 5명이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오픈과 마스터스를 각각 3차례씩 제패한 닉 팔도(영국)는 버디 1개와보기 1개의 평범한 기록으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6위에 처졌다.
9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스코틀랜드)는 1언더파 71타를 공동18위에올라 겨우 체면치레만 했다.
이밖에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1위 최광수(엘로드)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공동 56위로 부진했고 , APGA 투어 통산 상금왕 강욱순(삼성전자)은 버디 3개에 보기를 6개나 범하며 3오버파 75타를 쳐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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