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운동연합 발전소 추가건설 백지화 촉구 문화재훼손·하천오염 감시 연구와 정책대안 제시 주역

경주환경운동연합(의장 최상은)이 환경오염 예방과 세계적인 문화유산 보호 등 30만 경주시민의 삶의 터전을 지켜나기기 위한 환경의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경주환경연합은 지난 12일 ‘핵시대의 종말, 핵없는 아시아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아시아권 11개국 반핵운동가 30여명이 참여한 제9회 반핵아시아 포럼을 경주에 유치했다.이번 포럼에서는 경주시의회 다수의 의원을 비롯해 지역의 각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월성원전 정문 앞에서 활성단층 지진대 위의 발전소 추가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갖는 등 대정부 반핵투쟁 열기를 고조시키며 지역 환경운동의 새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99년 11월 발족한 경주환경연합은 교수, 시의원 변호사 등 각계각층의 지도위원과 집행위원, 회원 등 250여명이 참여, 지역 환경문제 해결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환경연합은 그동안 발족한 이후 다양한 지역환경환운동을 펼쳐왔다.지난 8월에 발생한 보문호 물고기 떼죽음 사고와 관련해 농업기반공사와 경주시,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차례로 방문, 매년 되풀이되는 물고기 떼죽음에 대해 명확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하는 등 환경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이밖에 지역내 하천오염에 대한 감시 및 대기오염물로 인한 경주지역 석조 문화재 부식에 대한 연구 검토 등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환경문제 연구와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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