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은 세계인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월드컵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치러진다. 요즘 모든 기관단체에서는 월드컵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도 월드컵이라는 국제행사를 앞두고 질서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하여 9월을 ‘생활치안 확립의 달’로 지정, 기초질서 캠페인 및 생활환경 정화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행사가 치러지는 동안 세계의 눈은 우리나라와 동시 개최하는 일본에 집중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모든것은 일본과 비교될 것이 뻔하다. 경기면에서뿐 아니라 개최시설이라든가 국민들의 질서수준도 비교될 것이다.
세계의 경제대국인 일본은 발빠른 개최준비로 우리나라를 월등히 앞서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일본보다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질서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88올림픽을 치른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 하였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우리나라를 알린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월드컵은 올림픽과 버금가는 국제행사이므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이 5월 31일 개최되는 것을 아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2002년 월드컵은 IMF로 인해 저성장을 거듭해 온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뿐 아니라 질서강국의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다.
우리나라가 비양심 국가, 무질서 국가로 낙인되느냐 질서강국으로 인식되느냐는 국민들의 질서준수 노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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