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통과 유래가 깃든 아름다운 마을 6곳을 선정해 마을 상징 숲을 조성키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마을 이름이 특정 나무와 관련이 있거나 나무와 관련된 유래 등이 있는 마을 중 남구 이천동과 달서구 도원동, 이곡동, 송현동, 화원읍 본리리, 다사읍 문산리 등 6곳을 아름다운 마을로 뽑았다.
배나무 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미나리를 재배해 온 이천동과 배곳 또는 배실이라는 이름이 있는 이곡동을 배나무마을로 선정, 배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키로 했다.
또 마을에 복숭아과수원이 있는 도원동은 복숭아마을로, 장지산에 고려말부터 심은 노송이 있는 송현동은 소나무마을로, 인흥사라는 절이 있어 매화 노거수가 많은 본리리는 매화마을로 각각 이름 짓고 숲을 조성한다.
이밖에 낙동강변 평야지인 문산리는 느티마을로 선정, 느티나무 숲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마을별로 전통과 유래를 찾아 연관된 나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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