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 장관직 수행 어려워 사의표명

재산형성 과정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정남 건교장관이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박상우 장관 비서관을 통해 “병원에 오래 입원해야 할 것 같다. 건교장관 자리가 하루도 비워둘 수 없는 자리인 만큼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안 장관은 청와대에도 건강상 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 장관이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장관 자리를 장기간 비워둬야 하는데 따른 심리적 부담 때문에 사의표명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안 장관의 거취문제는 최종적인 정밀 건강진단 결과가 나온뒤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청와대의 입장은 유보적이며, 당장 안 장관 거취에 대해 결론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안 장관의 거취문제는 추석연휴가 끝난이후에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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