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과 주식시장 침체로 농촌구조개선사업재원으로 쓰이는 농어촌특별세 징수액이 세입예산액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징수된 농특세는 9천42억원으로 올해 세입예산액 2조4천195억원의 절반도 안되는 37.4%에 그쳤다.
이는 증권거래소 주식매각대금의 0.15%를 농특세로 징수하는 부문이 전체 농특세 세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올해는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이 부문의 세수가 지난해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뚜렷한 요인이 없어 농특세 세수는갈수록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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