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 2004년까지 1조2,100억대 규모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여건개선사업이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등학교 신설 및 교실증축 공사를 시작으로 2003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교실1개 공사당 평균 8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중소건설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경우 올해내로 시작되는 고등학교 교실증축 공사는 50여개 학교에 290여개 교실이며 올해 1개교 등 2003년까지 9개교가 신설된다.
대구시교육청은 고등학교의 공사비용만 2003년까지 약1천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04년에 6개 고등학교 신설을 비롯 초등학교 22개, 중학교 13개 등 2004년까지 모두 50개 학교 신설에다 모두 2천134개 학급을 증설할 계획으로 있어 9천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2003년까지 초등학교는 신설 10개와 교실증축 644개, 중학교는 신설 6개와 교실증축 316개, 고등학교는 신설 5개와 교실증축 240개 등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사에 들어갈 비용은 모두 3천100여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중소건설업체의 치열한 공사수주전이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여건 개선사업이 교실증축뿐 아니라 계단이나 화장실 등 부대시설까지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 공사비용은 예상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며 “이 사업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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