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유물전시관 건립지서

황룡사유물전시관 건립 예정지인 경주시 분황사 동북지점 문화재발굴지역에서 8세기께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부유층의 대규모 집터와 정원 연못터가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이곳을 발굴중인데 최근 이곳에서 대규모 건물터와 정원 연못터 등 귀족들의 저택에 사용된 각종 유물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은 또 이번에 발굴된 집터와 연못터는 통일신라시대때의 수도인 경주의 도시구조와 신라시대 귀족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집터는 대규모인데다 당시 건축양식상 격이 높아 귀족들의 집터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일대에 이같은 대규모 저택이 35개가 밀집돼 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아 학계관계자들의 관심을 더욱 크게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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