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의 대표적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날아라 슈퍼보드’가 3년만에 다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KBS 2TV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날아라 슈퍼보드’ 다섯번째 시리즈를 13부작으로 방송한다.
유명만화가 허영만의 동명 출판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90년 첫번째 시리즈가 나간 뒤, 98년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방송되며, 어린이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중국의 고전소설‘서유기’에서 빌려온 캐릭터인 미스터 손, 저팔계, 사오정 등3명의 개성넘치는 주인공들이 삼장법사를 모시고 서역을 향해 떠나는 과정에서 이를방해하는 갖가지 요괴들을 물리친다는 내용.
세 주인공은 캐릭터 상품으로도 만들어져 상당한 성과를 보았으며, 최근에는 컴퓨터 게임에 진출하기도 했다.
사오정은 이애니메이션에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설정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방송될 시리즈의 주제는 자연과 환경으로 압축된다. 지하의 오염물질이 하나로 혼합되고, 변질되어 탄생한 돌연변이 요괴, 지지웩의 부활을 막기 위해삼장법사 일행이 세상의 구원자로 등장하게 될 생명의 나무 우르봉을 찾아 떠난다는기둥 줄거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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