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헌 안향선생 추모 휘호대회가 13일 영주 순흥소수서원에서 열렸다.
영주문화원이 제15회 소백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영주 사군자동호회, 영주 서도회 등에서 100여명이 참가해 서예와 수묵화 실력을 겨뤘다.
회헌 안향선생은 고려 충렬왕때의 학자로 원나라 연경에서 ‘주자전서’를 필사해 돌아와 주자학을 연구했으며 ‘섬학전’이라는 육영재단을 설치해 유학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조선 중종때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안향성생을 배향하기 위해 설립한 소수서원에는 현재 안향선생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한편 이날 소수서원에서는 한국미협 주관으로 초중고생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영주사랑 학생미술 실기대회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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