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안과병원 청도서 봉사활동…주민 580명 수혜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원장ㆍ김흥복)은 지난 16∼18일 청도지역 생활이 어려운 580여명에 대해 진료 및 수술을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실로암병원은 1981년 12월 세계장애자의 해를 맞아 초교파적으로 구성된 실로암 어머니회 주최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어 음악회 순서중 선천성백내장으로 앞을 못 보던 한 소녀가 개안수술을 받고 청중들에게 알려 깊은 감명을 받은 기독실업인 들이 무료안과 진료와 개안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병원을 만들기로 결정하여 설립됐다.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 시각장애인, 맹학교재학생, 독거노인, 무의탁자, 재소자, 중국조선족교포 등 생활이 어려운 영세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진료와 개안수술을 주요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농촌과 섬 지역 등 안과병원이 없는 소외된 곳의 시각장애자들에게 이동진료 및 개안수술을 통해 빛을 찾아주는 병원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실명한 사람이 무료 개안수술에 성공해 건강한 눈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잃었던 시각을 회복하는 일은 앞으로 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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