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함께 참여 ‘일체감 조성’

지역 유치원 원생들이 가족들과 직접 만든 가훈을 유치원에 전시하고 전시장에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포항 동산유치원은 19일 유치원 앞뜰에 300여명의 원생들이 써온 가훈을 전시하고 학부모들이 원생과 함께 전시회장을 찾는 가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날 원생들이 써온 가훈은 대부분 ‘정직하자’, ‘약속을 지키자’, ‘정리정돈을 잘하자’, ‘즐겁게 살자’ 등 원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한 가훈이 주류를 이뤘다
그 중에는 ‘천천히 끝까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 ‘해보지도 않고 못하는 것은 없다’등의 제법 어른스러운 가훈도 있었다.
동산유치원 관계자는 “원아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스스로 가훈을 정하게 함으로써 자기 눈높이에 맞는 목표를 갖고 살아갈 수 있게 유도하고 또 그 가훈을 자기가 다니는 유치원에 전시하고 부모와 함께 관람케 해 가족간의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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