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축제서 오미자 등 1천만원어치 팔아

지난 11일부터 4일간 미국 LA의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제28회 LA 한국인의 날 축제에 참가한 문경시 농정관계자와 농산가공품업체 대표자들이 지역 농특산품을 1천여만원 어치나 판매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이젠하우스(대표 이철우)의 인진쑥, 오미자 등 건강보조식품과 비추리식품(대표 장사원)의 산초고추장아찌, 부농표고영농법인(대표 이정무)의 표고 가공품류 등 15개 품목을 가지고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들은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제조과정과 특징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의 판촉활동으로 단순 충동구매가 아닌 이성적 지적구매를 적극 유도, 장기적 구매기반을 조성했다는 자평이다.
문경 농특산물은 지난 7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 어치를 LA로 수출한데다 이번 판촉활동으로 미국에서도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 80만명의 교민사회 진출의 교두보를 확실히 구축한 셈이다.
문경시 농정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LA에 문경 농특산물 상설 전문매장이 문을 열게 된 것이 무엇보다 커다란 수확”이라며 “LA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보의 노력으로 개방화, 세계화시대에 대응한 문경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LA에서의 문경 농특산물 인기몰이에는 KBS 역사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이 한몫 톡톡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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