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올 하반기 채용계획 거의 없어
23일 대구지방노동청 대구인력은행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지역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4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력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까지 인력채용 계획이 없는 업체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또한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전체의 10%인 41개 업체에 그쳤으며, 향후 경기변동에 따라 수시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업체는 86개 업체로 20%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신규 직원을 채용하려는 회사도 사무 관리직보다 단순생산과 기술직이 많은데다, 모집 인원도 2-3명 정도에 그쳐 사무직을 선호하는 고학력 구직자들의 취업난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채용계획이 있는 41개 업체의 직종별 채용계획으로는 생산직이 172명(49%)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관리직이 156명(44%), 기술직 25명(7%) 등의 순이다.
대구지방 노동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뿐만아니라 내년 상반기에도 지역 취업시장의 찬바람은 계속될것으로 전망하고 업계에서 고용보험을 활용해 근로자에 대한 해고를 줄이는 등 일자리 창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