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500만석 넘을듯

경북지역의 올해 10a당 쌀수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쌀 생산량도 500만석을 넘어설 전망이다.
2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박준규)은 지난 10일 기준 쌀 생산량 표본필지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35만3천석이 늘어난 502만석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관원은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1.8%증가한 데다 10a당 수량도 6%나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증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벼 생육기간중 높은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 병충해 피해감소 등 벼 생육여건이 최상의 상태를 보여 10a당 수량이 510kg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금까지 경북도내 최고수량을 기록했던 지난 97년의 505kg보다도 5kg이나 많은 것이다.
또 올해 10a당 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지역으로 551kg, 전북이 531kg으로 뒤를 이었으며, 경북지역은 전국에서 네 번째였다.
그러나 올해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생산량마저 전국적으로 150만석가량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쌀가격 폭락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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