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조우회

낚시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입암조우회(회장 이유춘)가 하천 정화 등 환경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나서 화제다.
지난 92년 입암 지역에서 낚시를 사랑하는 사람 35명이 모여 창립한 입암조우회는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 등 단순 활동에서 벗어나 하천 정화, 마을 정비 등 환경 보존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매년 피서철인 7~8월에는 매주 일요일 선바위와 모전 5층 석탑 등 피서지 주변에서 주변환경 정리와 회원들 자비로 구입한 쓰레기 봉투 등을 나눠주며 자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 97년에는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자연을 보호하자’는 광고판 15개를 제작해 주요 유원지에 설치해 매년 관리 해오고 있으며 자연보호 스티커도 제작해 피서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수 등으로 입암면을 가로질러 흐르는 반변천이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로 하천이 더러워지면 이들 조우회원들은 매일 새벽 2~3시간씩 쓰레기 수거에 나섰으며 야간에는 벳터리나 그물 등을 이용한 불법어로 행위 단속에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러한 자연사랑으로 35명의 회원중 12명이 환경감시원으로 활동중에 있으며 명예환경지도원이 12명, 내수면 불법 어업 감시원이 4명이나 된다.
신기락 회장은 “회원들 스스로 내 고장은 내가 지키고 가꾼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이런 자연 사랑 운동에 전 군민들이 참여 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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