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인적 사항을 도용해 신용카드를 만든 뒤 현금과 물건 등 1억3천여만원을 가로챈 카드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2일 천모씨(36·부산시 금정구 부곡동)를 절도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해 8월께 부산시 진구 서면 부전동 지하상가에서 모신용카드 가입작성용지에 아는 사이인 박모씨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기재하고 신용카드를 신청해 발급받는 등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8개의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천씨는 이후 이렇게 만든 신용카드를 이용, 지금까지 총 411회에 걸쳐 현금인출 및 물품을 구매, 1억3천308만여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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